'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정체 들킨 제니장의 일촉즉발 위기

입력 2019-11-14 15:27   수정 2019-11-14 15:27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사진=sbs)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가 블링블링한 파티복을 입은 채 검은 남자들에 둘러싸인, 일촉즉발 ‘파티 납치’ 사건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김선아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데오가 하녀, 정·재계 비선 실세를 넘어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욕망의 승부사 제니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선아는 매회 독한 레이디의 포스 넘치는 모습부터 감성 어린 눈물연기까지 디테일한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국제도시개발’ 필수요건인 해외투자기업을 미끼로 김여옥(장미희)의 비자금을 빼돌린 제니장(김선아)이 친손 어르신 운산스님(박병호)을 만나 자신이 데오가 친손녀임을 고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때 황집사(한정수)로부터 운산스님이 살아있다는 보고를 받은 후 제니장 뒤를 쫓았던 김여옥이 제니장의 정체 고백을 엿듣게 된 후 분노에 휩싸이는 충격적인 엔딩이 담겨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링블링 화려한 파티복을 입은 김선아가 갑자기 다가온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에게 둘러싸이는 ‘적색 경보’ 현장이 공개된다.

극중 데오가에서 벌어진 파티 도중 제니장이 의심 없이 어딘가를 향하다가, 절체절명 위기에 처하는 장면. 뭔가 스산한 느낌에 멈춰선 제니장은 수상한 남자들의 등장에 불길한 기운을 느끼지만, 이내 두려운 마음을 애써 감춘다.

하지만 남자들이 점점 자신에게 다가오자 쏟아질 듯 커다랗게 동공이 확장된 모습을 드러내는 것. 과연 고급스러운 파티 뒤 제니장을 해하려 하는 어둠의 배후는 누구인지, 이날 이후 제니장의 운명은 어찌될 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선아의 ‘파티 납치’ 현장은 경기도 양평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촬영됐다. 무엇보다 이날은 상위 0.1% 데오가 패밀리들이 한자리에 모인 화려한 파티 장면 촬영이 진행됐던 상황.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김선아는 이 장면 촬영을 앞두고 금빛 스팽글로 짜여진, 고급스러운 랩스타일 미니 드레스를 입고 현장에 등장, “역시 패셔니스타 제니장!”이라는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김선아는 극중 제니장이 처음으로 극강의 위기에 처한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보조 연기자들과 함께 합을 맞춰 여러 각도로 리허설을 진행하는 열정을 보였다. 촬영 전 발랄했던 모습은 지우고 두려움과 당황이 뒤섞인 감정을 오롯이 제니장 표 눈빛, 몸짓, 입 모양으로 표현, 현장을 몰입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김선아는 동공마저 연기하는 천생 배우다. 김선아의 열정으로 빚어낸 제니장의 고군분투와 롤러코스터급 반전이 계속될 것”이라며 “김선아와 장미희의 본격 대결 구도, 고민시의 복수 반격이 예고된 가운데, 독한 레이들의 싸움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13회는 14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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